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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출상환을 먼저 할까? 투자를 먼저 할까?

by 세렌시아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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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출상환과 투자의 딜레마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 중에 대출이 없는 사람은 드물것입니다. 가장 흔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등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건전한 대출도 있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업자금대출, 생계유지나 급전을 위한 신용대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죠.

 

이렇게 받은 대출은 보통 꽤나 목돈인지라 갚는데 시간이 꽤나 많이 소모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걸 다 갚아야 내 자산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상태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요. 요새 재테크가 유행하면서 이런 분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죠.

 

다른사람들은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하면서 저만치 앞서나가는데 나 혼자 뒤에서 도태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참지 못하고 "재테크로 돈을 불려서 그걸로 대출을 갚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2. 당신의 객관적인 투자 실력은 어느정도인가?

 

재테크를 해서 대출을 갚겠다고 생각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자신의 투자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봅시다. 여기서 말하는 투자레벨은 한두번 요행으로 수익을 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느때 시작해도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로 그 투자 방법에 능숙한 상태를 말합니다

 

1. 예적금으로 지속적인 수익
2. CMA/MMF로 지속적인 수익
3. ETF/펀드로 지속적인 수익
4. 주식, 부동산으로 지속적인 수익

 

이렇게 구분지었을때 자신이 몇단계에 속하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 봅시다. 그리고 그러한 수단으로 일년에 최소 몇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계산해봅시다. 연 수익률은 최고상태의 수익률이 아니라 아무리 투자가 망해도 올릴 수 있는 최소한의 수익률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2020년에는 폭락장이었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으로 좋은 수익률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익률을 2022년, 2023년에도 똑같이 올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주식시장이 박스권이나 하락장에서도 최소한의 수익률을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 가늠해 봅니다

 

3. 투자수익률과 대출이자, 어느 쪽이 높은가?

 

투자수익률 < 대출이자

이러한 경우 투자로 수익을 올리더라도 대출이자로 물어야 될 돈이 훨씬 많습니다. 그렇다면 효율이 전혀 나지 않죠. 차라리 투자를 하지 말고 대출상환에 힘쓰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투자는 대출을 다 상환한 후에 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투자수익률 > 대출이자

 

이경우는 투자로 인한 수익이 더 빨리 쌓이므로 투자로 수익을 거두어들인 뒤, 그 중 일부는 대출을 갚고, 다른 일부로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50 대 50의 비율로 대출상환과 재투자를 병행하는걸 추천드리지만, 이것은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기에 따로 정답은 없습니다

 

 

4. 레버리지(대출)을 이용한 투자

 

사람에 따라서는 자신이 가진 돈 외에 대출을 받아 부풀린 종잣돈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드머니가 커지면 수익이 났을때 벌어들이는 돈 또한 커지기에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는 상당한 고위험 투자로서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부동산의 경우는 비교적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쪽이 맞는 방법이지만 주식이나 다른 금융상품의 경우는 금물입니다. 레버리지의 위협은 평소에는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지만 시장이 안좋아지면 반드시 투자자에게 그 복수를 하게 됩니다.

 

크고작은 경제위기때마다 레버리지의 단맛을 보았던  투자자들은 몇배 이상의 쓴맛을 보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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