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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직접 경험한 비추천 재테크 TOP3

by 세렌시아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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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한 비추천 재테크 TOP3 : ELS, P2P, FX마진거래

 

 

 

투자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사람마다 여러가지 다양한 재테크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비추천하는 재테크들을 꼽아보았습니다.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지만, 기대 수익에 비해 위험도가 높은 것들 위주로 꼽아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재테크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보는 눈이 있어서 알아서 잘 가리시고, 발을 담궈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서는데요. 안타깝게도 최근에 재테크에 발을 들이신 초보자들의 경우 고수익이나 장밋빛 전망에 눈이 어두워서 잘못된 선택을 할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경험해봤던 투자방법 중에 아 이건 아닌데? 싶은 것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개인의견이므로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을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1. ELS (주가연계증권)

 

 

제가 ELS를 제일 처음 해본게 2008년이니까 와우 벌써 14년이나 되었네요.

2008년은 누구나 다 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시기인데요. 그 시기에 수많은 재테크 서적에서 추천하던게 바로 이 ELS였습니다.

 

사실 그 시기는 주가가 대폭락하였던 때라서 어떠한 자산을 사도 오를 시기였는데요. 문제는 그러한 상황적 고려가 없이 무조건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홍보되었습니다

 

ELS의 문제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첫번째는 상품구조가 복잡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중위험 중수익 정도라면 재테크 초보가 도전할만한 난이도여야 하는데 ELS는 상품구조가 복잡하기에 초보가 파악하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릅니다.

 

용어부터 낙인, 노낙인, 조기상환, 만기상환 등 조건에 따라 상환되는 방식이나 손해를 보는 구간도 다르고 비율도 다릅니다. 단어도 이렇게 복잡하지만, ELS의 특성상 상환 기간이 정해져있어서 몇달마다 조건을 체크하고, 조건이 맞으면 조기상환되고, 충족시키지 못하면 딜레이되고 하는 등 조건을 따지기가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증권사 창구에서 판매하는 직원보다 제가 더 ELS를 더 잘이해했겠어요. 그 직원도 모든 ELS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이 물어보면 자기도 한참 들여다봐야 설명해줄 수 있었거든요.

 

저는 시기도 좋았고 공부도 많이 해서 ELS로 수익을 내긴 했지만, 노력대비 수익률을 생각하면 글쎄올시다 였어요. 게다가 기초자산이 보통 세개씩 들어가는데, 그 중 하나의 지수라도 (특히 항셍지수가 사고 많이 침) 폭락하게 되면 큰 손해가 날 수도 있기에 자칫 잘못하면 운에 맡기는 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외부 요인에 잘 흔들린다는 것이죠.

 

차라리 ETF같은 경우는 지수가 폭락하면 싸게 줍줍이라도 할 수 있는데, ELS는 지수가 폭락하게 되면 바로 손실이 확정되는 고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이 터지면 이미 상황이 끝나버립니다. 항상 불안을 떠안고 투자해야하는 상품이라는 것이죠.

 

 

2. P2P (Peer to Peer)

 

 

기존의 대출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자가 돈을 빌리는 시스템이라면 P2P는 대출자가 투자자에게 돈을 빌리고, P2P업체는 그 둘을 연결시켜주는 역할만 합니다. 즉, 개인과 개인 사이의 금전거래이며 업체는 중개자 역할을 하는 것이죠.

 

대출자 입장에서는 1금융권보다는 고금리지만, 제2, 제3 금융권이나 사채보다는 저렴한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소 높은 이율인 8% 이상으로 돈을 벌 수 있어서 잘만 굴러간다면 서로에서 윈윈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것으로서, 이 투자 또한 표면적으로는 중위험 중수익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고위험 중수익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8%의 이자를 받는 만큼 감수해야하는 리스크도 그에 합당해야 하는데 실상은 대출받은 사람이 돈 못 갚겠다고 배째라하고 나온다면 그 돈을 받아내기까지의 과정이 너무도 험란하며 그나마도 다 받아내지 못할 확률도 높습니다

 

그리고 대출자가 멀쩡하더라도 P2P 업체가 작정하고 사기치는 업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온투법에 등록된 업체는 그렇지 않지만, 그렇지 못한 업체들의 경우 실제로 발생하지도 않은 대출을 발생한것처럼 속이거나 고고단(고수익, 고리워드, 단기투자)를 내세워서 단기간에 돈을 모은 뒤 잠적하거나 폰지사기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들의 돈을 메꾸는 방식) 일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이죠

 

 

3. FX마진거래

 

 

 

어려운 내용은 제치고 쉽게 설명하자면 환율에 배팅하는 시스템입니다. 왜 투자가 아니라 배팅일까요? 말 그대로 투자보다는 도박에 가깝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경제방송에서 주가의 향방에 대해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그 예측이 맞던 틀리던 간에 그 전문가들은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향방을 예측하는 것인데요. 문제는 환율의 움직임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신의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 조차도 환율의 움직임에 대한 예상을 쉽사리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개인이 환율의 방향성을 맞출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FX마진거래는 투자라기보다 투기에 가까운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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